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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조 22점' 우리카드, 연승 질주…삼성화재는 팀 역대 최다 9연패 수렁
작성 : 2025년 12월 14일(일) 16:23

아라우조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9연패로 몰아넣었다.

우리카드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1-25 25-20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6승 8패(승점 18)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2승 13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팀 역대 최다 연패인 9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의 아라우조는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한(16점)과 알리(14점)도 두 자릿수 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선 아히가 19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가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두 팀은 1세트 내내 동점을 반복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23-22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아라우조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삼성화재도 3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25-24로 뒤집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아라우조의 오픈, 알리의 백어택, 박준혁의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으며 1세트를 27-25로 가져왔다.

삼성화재도 반격에 나섰다. 두 팀은 2세트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세트 막판 삼성화재가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화재는 20-20 동점에서 아히의 퀵오픈과 백어택, 김준우와 이우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순식간에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김지한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이우진이 퀵오픈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를 25-21로 끝냈다.

우리카드가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3세트 시작부터 선수단이 골고루 득점하며 7-0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차곡히 점수를 쌓아 올리며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알리, 김지한, 아라우조가 5점을 합작하며 18-11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별다른 위기 없이 세트 포인트에 선착했고, 상대 범실로 25점을 채우면서 3세트를 따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15-15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박진우의 오픈, 블로킹 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9-15에서도 조근호, 김지한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아라오조가 공격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아히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우리카드가 4세트를 25-19로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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