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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수치심 반성" 팝핀현준, 학생 폭로 터졌다 [전문]
작성 : 2025년 12월 13일(토) 13:56

팝핀현준 / 사진=팝핀현준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댄서 팝핀현준이 교수직을 내려놓는다.

팝핀현준은 13일 자신의 SNS에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입장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결코 불순한 의도는 아니었다"며 "이에 따른 책임으로 교수직을 사임한다. 그동안 감사했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재학생이라 소개한 누리꾼 A씨는 "제작실습 수업에서 벌어진 일부 교수들의 악행을 폭로한다"며 글을 게시했다. 그는 "A교수는 수업 중 욕설을 반복적으로 사용했고, 학생의 항의에 대해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수업에서 고성이 오가고 위협적인 분위기도 만들어졌다. 학생들에게 '이건 너희의 무대가 아닌 내 무대'라는 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폭로 직후 팝핀현준이 사과문을 게시한 것으로 볼 때, A씨가 가리킨 교수는 팝핀현준으로 추정된다.

한편 팝핀현준은 팝핑을 주 장르로 활동하는 댄서 겸 가수로, 2022년 8월부터 백석예대 교수로 초빙됐다.

▲이하 팝핀현준 SNS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팝핀현준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팝핀현준 드림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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