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박나래와 그룹 샤이니 키가 자리에 없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가 평소보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청자를 만났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비시즌 한국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와 키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곧바로 김하성 선수 소개 멘트로 시작됐다. '나 혼자 산다'를 하차한 박나래와 월드 투어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키 대신 임우일, 고강용, 기안84, 코드쿤스트, 전현무가 주축이 돼 김하성을 맞이했다.
짧게 인사를 마친 김하성은 불안한 듯 눈치를 보는 모습이었다. 전현무가 "많이 떨려요?"라고 묻자, 고강용은 김하성을 대변해 "외향인이신데 초면에 낯을 가리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우리 다 처음 보시죠? 어떻습니까 여기 슈퍼스타들 보니까"라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갔다. 출연 소감을 묻는 말에 김하성은 "(공간이) 좀 작은 것 같다. TV로 볼 때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슈퍼스타를 담기에는 조금 작긴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우일은 김하성이 FA 신분으로 시장에 나온 것을 언급하며 "연봉 700억 얘기까지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전 구단이 다 가능성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김하성은 "제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하는 걸로만 안다"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팀이 있냐"는 기안84의 질문에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결정되면 무지개 가족이 됐으니 우리한테 제일 먼저 알려주는 걸로. 그리고 유니폼 이따가 사인 좀 부탁드린다. SNS에 올려야 한다"며 사심이 담긴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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