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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득점만 6명' KT, 정관장에 89-69 대승…공동 5위 도약
작성 : 2025년 12월 12일(금) 21:17

정창영-데릭 윌리엄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을 제압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2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89-69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10승 10패를 기록, 서울 SK(10승 10패)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3승 7패로 2위를 유지했다.

KT는 16점을 올린 데릭 윌림엄스를 포함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2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나왔다. 정관장이 초반부터 한승희의 연속 득점에 이어 변준형의 스틸이 김영현의 3점포로 연결되면서 리드를 잡았고, 변준형이 외곽에서 불을 뿜으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T도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따라가기 시작했고, 강성욱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1쿼터를 22-22로 균형을 맞춘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양 팀은 치열했다. KT가 초반 6-0을 만든 데 이어 박준영의 3점포와 문정현의 계속된 자유투 득점으로 빠르게 앞서 나갔으나 정관장도 변준형과 박지훈이 반격에 나서며 추격했다.

서로 치고 받는 양상이 계속됐고, 야투에서 조금 더 좋은 효율을 보인 KT가 45-44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KT는 힉스의 페인트존 득점을 활용했고, 정관장도 박지훈이 3쿼터에만 13점을 뽑아내면서 맞섰다. 그럼에도 KT가 리드를 잃지 않고 69-65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승부는 4쿼터에 급속도로 결정됐다. KT가 윌리엄스의 연이은 3점포를 시작으로 득점을 뿜어냈지만, 정관장은 공수 모든 부분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승기를 잡은 KT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은 채 탄탄한 수비로 정관장을 4쿼터에 4점으로 묶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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