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블로킹만 13개' OK저축은행, 10연승 중이던 대한항공 3-0 완파
작성 : 2025년 12월 12일(금) 20:4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의 11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OK저축은행은 12일 부산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7승 7패(승점 22)를 기록, KB손해보험(승점 22)고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10연승을 달리고 있던 대한항공은 11연승에 실패하면서 11승 2패(승점 31)로 선두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가 20점, 전광인이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18점, 정지석이 12점, 정한용이 10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빛났다. 대항한공이 러셀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디미트로프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으나 OK저축은행도 15-17에서 연속 4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활약으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OK저축은행이 25-25에서 디미트로프가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1세트를 승리로 끝냈다.

OK저축은행이 2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팽팽한 승부 속에서 이민규의 블로킹과 디미트로프의 백어택으로 균열을 냈고, 전광인과 디미트로프의 공격이 적중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도 러셀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OK저축은행이 디미트로프의 퀵오픈으로 2세트까지 따냈다.

OK저축은행이 경기를 3세트에서 매듭지었다. 이번에도 OK저축은행이 9-8에서 디미트로프의 백어택과 박창성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대한항공도 러셀과 정한용이 분전하면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OK저축은행의 높이를 뛰어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디미트로프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