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할명수'가 예정대로 그룹 샤이니 키, 민호와 함께한 두바이 여행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키야 민호야, 두바이 여행 내내 많이 싸워라 보기 좋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명수는 그룹 샤이니 키, 민호와 두바이로 떠났다. 그는 "젊어져서 못 알아봤다"는 민호에게 "분장한 거다"라며 "영피프티"라는 신조어로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박명수에게 "형이 석진이 형보다 동생이시죠?"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석진이 형보다 내가 3살 동생이다. 석진이 형은 할아버지"라고 답했다.
두바이의 한 식당을 찾은 세 사람은 "두바이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민호는 "2018년에 두바이에서 SM타운 콘서트를 했을 때도 공연만 하고 유명한 곳 잠깐 보고 갔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월드 투어 하면 쇼핑 할 시간을 주냐"고 묻자, 키는 "피곤해도 나가서 보겠다는 사람들은 나가서 보면 된다"고 밝혔다. 반대로 호텔에만 있는 아티스트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호텔에만 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절대 안 나간다"며 웃었다. 키는 "아깝지 않아요?"라고 물었고, 민호는 "비행기 타고 이렇게 멀리 왔는데 아깝잖아요"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유튜브에 다 있는 걸 뭐하러 보냐. 파리 갔을 때도 이동할 때 내리지 않고 개선문 구경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동하는 차 안에서 박명수는 "'무도' 멤버들과 여행을 간다면 누구와 가고 싶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난 안 가고 싶다"고 철벽을 치다가 무조건 한 명과 가야 된다는 말에 고민했다. 민호는 정준하를 예상했고, 키는 김태호PD를 예상했다.
박명수는 "정준하와 가면 먹는 건 걱정 없을 것 같다"면서도 광희를 픽했다. 그 이유에 대해 "광희는 수발을 잘 들어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민호는 샤이니 멤버들을 제외하고 SM 식구들 중에 누구와 여행을 가고 싶냐는 질문에 NCT 도영을 골랐다. 그 이유에 대해 "수발이 좋긴 하다"라고 말했다. 도영과 영상을 찍었던 박명수는 "도영이가 되게 부지런하더라"라고 칭찬했다. 민호는 "맞다. 그리고 놀렸을 때 타격감이 좋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민호가 해병대로 가라고 했다는 도영의 말을 소환하자, 민호는 "이미 어디로 갈지 정해져 있었는데 계속 제가 바꿀 수 있다고 (놀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보통 그러면 '아이' 이러고 말면 되는데 '형 안 돼요. 못 가요' 이러니까 계속 놀리고 싶은 거다"라고 당시 도영의 반응을 전했다.
또한 민호는 키가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과 같이 여행을 가면 잘 맞을 것 같다며 "둘 다 슈퍼 J다. 서로 개인플레이가 잘 될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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