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투투와 듀크의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고(故) 김지훈의 12주기가 돌아왔다.
김지훈은 지난 2013년 12월 12일, 서울 모처의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8세.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우울증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다. 자숙 기간 등으로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며 우울증에 시달렸고, 생활고와 빚 독촉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생인 김지훈은 1994년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0년엔 같은 투투 출신인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했다.
또한 '서세원쇼' '목표달성 토요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2009년 12월,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김지훈은 MBC 출연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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