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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뉴 등 7곳 뭉친 '배급사연대', 15년 만에 출범 "영화산업 위기 극복"
작성 : 2025년 12월 12일(금) 15:38

배급사연대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영화 산업의 장기적인 침체 극복과 새로운 시장 질서 방향 모색을 위해 한국 주요 배급사들이 '배급사연대'(이하 동일)를 공식 출범한다.

12일, 쇼박스·영화사 빅·영화특별시SMC·이화배컴퍼니·트리플 픽쳐스·SY코마드·뉴(NEW) 등 7곳은 배급사연대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배급사연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영화 산업의 현실에 배급사들이 연대하여 위기 극복을 위한 아젠다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한국 영화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영화 산업의 구조적인 위기 속에서 15년 만에 배급사들이 뜻을 모아 단체를 결성하게 됐다.

배급사연대는 출범 이후 현재 영화 산업 유통의 구조적 문제로 드러나고 있는 부금 정산, 객단가 문제, 홀드백 등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산업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책임감을 갖고 의미 있는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단체는 3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과 국내 주요 이동통신 3사 간의 영화 티켓 할인 계약을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았다. 이동통신사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영화 티켓 할인의 비용이 결과적으로 제작사·투자사·배급사에 돌아간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또한 구조가 흥행을 관객 수로 집계하는 현재의 관행과 관계가 있다며 매출액 기준의 박스오피스 통계를 확립할 것도 제안했다.

배급사연대는 "지금이야말로 영화 업계, 정부, 국회, 시민단체 등이 합심하여 영화산업 재도약을 위한 상생의 장을 마련할 때"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영화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의견 개진과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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