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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최대 5배 이상 상승…FSE "팬들 무시하는 행위"
작성 : 2025년 12월 12일(금) 14:33

잔니 인판티노 회장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가격에 비해 크게 올라 축구 팬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각) 내년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최고 8680달러(약 1280만원)라고 공개했다.

조별리그 입장권은 최소 180달러(약 26만원)에서 최대 700달러(약 103만원), 결승전은 최소 4185달러(약 6161만원)에서 최대 8680달러였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또한 FIFA가 앞서 발표한 금액보다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FIFA는 지난 9월 2026 월드컵 조별리그 입장권이 최소 60달러(약 9만원)부터 시작해 결승전은 최고 6730달러(약 992만원)라고 발표했다.

다만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유동 가격제를 적용해 실제 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 가격제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기에 월드컵 수요가 많을수록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

이에 유럽축구서포터즈(FSE)는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 월드컵이라는 볼거리에 기여하는 팬들을 무시하는 행위다"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7년 전 월드컵 유치 당시 티켓 가격을 21달러(약 3만원)로 약속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티켓 가격은 어디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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