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다음 시즌 성적 전망이 나왔다.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1일(한국시각) 야구 예측 시스템 ZIPS를 활용해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했다.
예측 결과에 따르면 이정후는 2026시즌 타율 0.270(497타수 134안타) 9홈런 56타점 62득점 55삼진 42볼넷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0을 기록할 것으로 나왔다.
타율은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였으며, 2루타(25개)와 3루타(6개)는 각각 팀 내에서 4위, 1위로 예측됐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인 2024시즌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고, 올해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정후는 2025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55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 73득점 OPS 0.734를 기록했다.
지난해 팬그래프닷컴이 예측했던 타율 0.281 115안타 7홈런 48타점 2도루 46득점 OPS 0.737과 흡사한 부분이 있다.
한편 이정후의 내년 최대 변수 중 하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다. 구단은 이미 출전을 허가했고,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열리는 대회이기에 몸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정후는 1월 대표팀 사이판 전지훈련에는 불참하고, 2월 중순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뒤 3월 대회 개막에 맞춰 도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