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하이브가 인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방시혁 의장은 해외 법인 '하이브 인디아'를 통해 현지에 맞춘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9일, 방시혁 의장은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하이브의 핵심 철학은 '팬은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전제에 있다"면서 인도 법인 설립 배경을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해외 레이블의 거점이 아닌, 인도 인재와 이야기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허브이자 실험실, 그리고 발판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내년 초부터 진행될 오디션을 통해, "현지 인재들의 성장 배경과 문화적 정체성을 그대로 살린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싶다"라고 했다.
방시혁 의장은 인구 14억명에 달하는 인도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시장으로 평가하며 "젊은 인구층과 급증하는 디지털 미디어 소비를 특징으로 하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9월, 인도 현지 법인 하이브 인디아를 설립했다. 하이브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하이브 차이나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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