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한 김시우가 리브(LIV) 골프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1일(한국시각) 플러싱 잇 골프를 인용해 "LIV 골프가 PGA 투어의 한국인 스타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김시우가 LIV 골프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시우는 지난 2017년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PGA 투어 통산 4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에는 톱10 3회를 기록했으며, 현재 세계랭킹 47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주 DP월드투어 호주오픈에서 3위를 기록해 내년 시즌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연말까지 세계랭킹 50위 이내를 유지할 경우 마스터스 출전권도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골프위크는 "LIV 골프가 존 람(스페인), 티렐 해튼(잉글랜드)의 합류 이후 최대 규모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서 "김시우는 케빈 나(미국)의 아이언 헤즈 GC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22년 출범 이후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에는 장유빈이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와 계약해 한 시즌 동안 뛰었으며, 송영한과 김민규도 각각 1개 대회에 출전했다.
만약 김시우가 LIV 골프와 계약한다면, PGA 투어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가 LIV 골프로 이적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한편 한국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임성재(42위)는 LIV 골프 이적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임성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올댓스포츠는 "현재 제기되는 모든 이적 관련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이며, 사실과 완전히 무관하다"며 "임성재 선수는 내년 시즌 PGA 투어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진로와 관련된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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