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NC,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 영입…총액 90만 달러
작성 : 2025년 12월 11일(목) 10:28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NC는 11일 2026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커티스 테일러(Curtis Wesley Taylor, 1995년생, 등록명 테일러) 선수와 계약했다.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8만 달러, 연봉 4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규모이다.

캐나다 포트 코퀴틀람 출신인 테일러는 198cm, 106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이다. 직구 최고 154km(평균 151-152km)와 스위퍼, 커터, 싱커, 체인지업을 던진다.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테일러는 2016년 애리조나에 4라운드로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213경기(44 선발) 26승 2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2025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31경기(24경기 선발) 137.1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없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테일러 선수는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150km대의 강력한 직구와 함께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이다. 다섯 가지의 구종을 고루 구사하며 제구도 우수하다. 타자와 힘으로 승부할 수도 있고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26시즌 NC의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나라에서 야구를 하고, 아름답고 독특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면서 KBO라는 높은 수준의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기대된다. 내년 시즌을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테일러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