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럭비협회는 7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를 대비해 지난 7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차 강화훈련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럭비협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국가대표 육성 사업이다.
대표팀은 앞서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1차 강화훈련을 실시하며, 12월 7일부터 7일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합동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는 선수 15명과 지도진 4명 등 총 19명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은 국내 주요 럭비팀을 대표하는 팀에서 선발됐다. 소속팀은 국군체육부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읏맨럭비단, 고려대, 연세대로 총 7개 팀에서 선발됐다.
이번 선발 명단은 2026 아시안게임 대비 1차 국가대표 명단으로, 향후 2026년 1월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아시안게임 최종 인원이 선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11월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소집된 선수단을 대상으로 피지 7인제 대표팀을 초청해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 합동훈련을 성사시켰다. 럭비 7인제 세계 상위권 팀과의 실전형 훈련은 선수단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대표팀은 이번 2차 강화훈련에서도 아시안게임 대비를 위한 핵심 훈련 과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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