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음주운전 혐의로 법정에 선다.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허준서)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로 기소된 남태현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남태현은 지난 4월 27일 오전 4시 10분께 강변북로 일산 방향으로 주행하던 중 동작대교 부근에서 앞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월 남태현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7월 14일 남태현을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남태현은 2023년 3월에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2024년 1월에는 연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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