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아라우조+알리 49점 합작'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3-1 역전승…3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12월 10일(수) 21:2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20 25-17 26-2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5승 8패(승점 15)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7승 6패(승점 19)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가 27점, 알리가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전력은 베논이 25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의 몫이었다.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가는 듯 했다. 우리카드가 알리의 퀵오픈과 아라우조의 블로킹 득점으로 균형을 깨는 듯했지만, 한국전력도 하승우와 전진선의 연속 블로킹으로 반격했다.

그렇게 치열한 경기는 한순간에 균형이 무너졌다. 한국전력이 19-19에서 베논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베논과 전진선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한번에 6점을 올려 1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가 2세트에 반격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초반부터 김지한의 퀵오픈에 이어 아라우조의 스파이크 서브가 꽂히기 시작하면서 6-1까지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바꾼 우리카드는 알리까지 공격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리드를 유지했고, 한국전력은 베논의 연속 블로킹과 신영석과 전진선의 속공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2세트는 우리카드의 25-20 승리였다.

우리카드가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8-6 상황에서 김지한과 알리, 아라우조, 그리고 이상현까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순식간에 6점 차로 달아났고, 이후에도 아라우조와 알리의 공격이 적중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끈끈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데 반면 우리카드는 알리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4세트까지 25-17로 승리해 세트 스코어를 뒤집었다.

우리카드가 경기를 4세트에서 끝냈다. 팽팽하던 19-19 상황에서 우리카드가 아라우조의 오픈 득점에 이은 스파이크서브 성공으로 승리에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한국전력도 베논의 퀵오픈과 김주영의 블로킹, 그리고 베논의 서브가 들어가면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하기도 했지만, 서브 범실로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그리고 듀스 상황에서 아라우조가 김정호의 퀵오픈을 완벽하게 잡아냈고, 베논의 백어택 과정에서 포히트 범실이 나오면서 우리카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