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미래를 이끌 슈퍼루키들의 화끈한 승부가 펼쳐진다.
SBS골프는 '2026 캐리어에어컨 MTN 루키 챔피언십'(이하 '루키 챔피언십')이 태국의 파타야 파타나 스포츠 리조트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년 째인 '루키 챔피언십'은 새 시즌을 앞두고 KLPGA 투어 신예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역대 우승자 임희정, 이다연, 조아연, 이소영은 현재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또한, 2024년 이 대회에 출전했던 이동은은 올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2025 KLPGA 투어 장타부문 1위에 올랐으며,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바 있다.
이번 대회는 2025 드림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와 일명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정규투어 시드전을 치른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치른다. 출전선수로는 노원경(드림투어 상금랭킹 18위), 2023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김지윤2(시드전 14위)과 신이솔(시드전 17위), 김민지8(시드전 20위), 양서후(시드전 21위), 이서윤4(시드전 25위), 이지영5(시드전 30위), 윤서정(시드전 56위), 정세진(시드전 63위), 백소원(시드전 66위), 송혜빈(시드전 67위), 신지우(시드전 69위)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방식은 참가선수 12명이 1:1 매치플레이를 통해 6명의 8강 진출자를 먼저 가리고, 패배한 6명의 선수 중 2명이 패자 부활전(스트로크 플레이)을 통해 8강에 합류한다.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챔피언이 결정된다.
'2026 캐리어에어컨 MTN 루키 챔피언십'은 2026년 2월부터 SBS골프와 머니투데이방송을 통해 총 13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