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올해 한화 이글스의 준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인 라이언 와이스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와이스와 1년 260만 달러(약 38억 2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4시즌 도중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 된 와이스는 올해 팀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해냈다.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다승 부문에선 3위에 올랐고, 탈삼진은 207개를 기록하면서 4위에 오르는 등 완벽하게 만개한 시즌을 보냈다.
와이스의 활약은 가을 야구에서도 계속됐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선 7.2이닝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와이스는 KBO리그 통산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이라는 호성적을 남겼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그리고 이날 와이스와 그의 아내인 헤일리 브룩은 SNS를 통해 작별인사를 전했다.
와이스는 "나의 한국 생활은 끝났으나 한국에 있던 2년은 내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팀에 좋은 영향을 주려고 했지만, 오히려 내가 한국이라는 나라와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받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 인생에 가장 큰 축복 중 하나가 됐다. 독립리그에서 뛰던 내게 기회를 준 한화에 감사하다. 한국은 언제나 제 일부일 것"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아내인 브룩 역시 한국어 한 인사와 함께 긴 글로 작별을 고했다.
브룩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받은 환영과 엄청난 응원, 친절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며 감사함을 전했고, 이를 '정(Jeong)'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한국에서 생활은 우리에게 정말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변화를 줬다. 우리는 이곳에서 성장을 했고, 많은 치유와 사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브룩은 "영원한 작별이 아닌 잠시 이별하는 것이다. 한국은 지구상에서 우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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