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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계 이끈 원로배우 윤일봉→김지미 별세, 추모 물결 [ST이슈]
작성 : 2025년 12월 10일(수) 11:04

故 윤일봉, 故 김지미 / 사진=DB,티브이데일리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던 원로배우 윤일봉에 이어 김지미까지 세상을 떠났다. 연이은 별세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진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나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이후 '토지' '길소뜸' 등 거장들과 호흡하며 1990년대까지 한국 영화 부흥기를 이끌었다. 출연한 작품만 700여 편에 달한다.

연기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외모로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인기 배우로 활약한 김지미는 2010년 '화려한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작품 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영화계를 지켜왔다.

한국영화인협회는 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 8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던 고(故) 윤일봉은 같은날, 영면에 들었다. 향년 91세.

윤일봉은 1955년 민경식 감독의 '구원의 애정' 주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애원의 고백' '행복의 조건' '사랑이 피고 지던 날' '푸른 언덕' '별들의 고향' '내가 버린 여자' '내가 버린 남자' '여자의 함정' 등 100여편이 넘는 작품에서 활약했다.

고인은 지난 1967년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1972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1984년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란 수식어로 얻으며 인정받았다. 영화 활동 외에도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힘쓴 문화계 인사이기도 했다.

윤일봉은 1952년 배우 유동근의 누나인 고(故) 유은이와 재혼했으며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아내 유은이는 지난해 10월 먼저 세상을 떠났다. 슬하에

세 자녀 중 발레무용가 윤혜진은 엄태웅과 지난 2013년 결혼했다. 윤일봉은 지난 2021년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 출연해 딸 윤혜진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위 엄태웅의 누나인 배우 엄정화는 윤일봉 별세 소식에 "그 마음과 열정을 기억하며 평안을 빕니다. 너무 멋지셨습니다"라고 적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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