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은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3승6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창원 LG(14승5패)와는 1경기 차.
반면 소노는 8승12패를 기록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정관장은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박지훈은 19점 7리바운드, 변준형은 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영현은 12점, 브라이스 워싱턴은 10점, 렌즈 아반도는 9점, 한승희 8점을 보탰다.
소노에서는 네이던 나이트가 27점 14리바운드, 이정현이 18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정관장은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3쿼터 중반에는 10점 이상 차이를 벌리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소노도 외곽포가 폭발하며 추격에 나섰고, 3쿼터가 끝났을 때는 정관장이 65-61로 단 4점 앞서 있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4쿼터 초반 변준형과 워싱턴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고, 박지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83-67로 도망갔다. 이후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한 정관장은 87-78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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