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송성문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리고 있다.
KBO는 9일 서울 잠실 롯데 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송성문은 3루수 부문 후보자 중 한 명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했다. 특히 안타와 득점(103득점)은 2위에 해당하고 홈런은 6위, 타율은 7위에 위치했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송성문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우선 골든 글러브를 받아본 적도 없어서 되게 설레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왔다. 모두가 골든글러브를 받는 상상을 해보면서 야구를 해왔기 때문에, 받게 된다면 정말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이뤄내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송성문은 이번이 골든글러브 시상식 첫 참석이다. 지난 2024시즌도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등 맹활약했지만, MVP까지 차지한 김도영(KIA)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됐다.
송성문은 "아쉽긴 했지만, 골든글러브는 절대적으로 상대 평가이기 때문에 제가 50홈런을 쳐도 70홈런을 친 사람이 있으면 못 받는 게 당연한 이치다"라며 "작년엔 제가 야구를 많이 못했다가 처음으로 발전한 해였기에 크게 아쉽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이번이 어쩌면 마지막 골든글러브가 될 수도 있다. 포스팅을 신청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송성문은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고,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오만한 것 같다. 오늘 받게 된다면 첫 수상이기에 그 부분에서 큰 의미를 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움엔 앞서 메이저리그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있다. 송성문은 "(선배들이) 자신감을 많이 심어준 덕분에 지금 포스팅 신청을 하게 됐다. 시즌 중간에도 그렇고 항상 제가 야구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미국을 도전하게 된 여건이 만들어진 것 중에 하나도 선배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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