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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 악플러 처벌" 서유리, 벗방 오명 정면돌파 [ST이슈]
작성 : 2025년 12월 09일(화) 13:57

서유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승소했다. '벗방' 오명, 자신을 둘러싼 왜곡된 시선과 비난에 대해 반박하며 "당당하게 제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9일 서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조치 근황과 심경을 밝혔다.

서유리에 따르면 현재 본 사안과 관련하여 다수의 형사 고소가 진행됐고, 수사 결과 수백 명의 피의자들이 특정돼 기소 및 처벌을 받았다.

서유리는 관련해 "제가 진행한 방송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은 이들이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사법 기관을 통해 명백히 입증된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허위 사실을 재생산하는 행위가 지속돼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벗방이라는 오명, 법과 양심 앞에 결백하다"며 자신을 향한 시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제가 보여드린 의상과 퍼포먼스는 관심을 끌기 위한 가벼운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배역을 입고 연기하듯 방송이라는 무대 위에서 저 자신을 표현하려 했던 창작의 언어였다"고 강조했다.

"익숙한 안락함을 뒤로하고 선택한 '다름', 그것은 타락이 아닌 치열한 '도전'이었다"는 그는 "걷는 길이 여러분에게 익숙한 길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 길 끝에 있는 저의 진심까지 폄하하지는 말아달라. 음란함을 판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더 가까이 호흡하고 싶었던 제 열정을 보여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비방과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을 이어나가겠다 경고했다. 서유리는 "숨을 이유도, 고개를 숙일 이유도 없기에 앞으로도 당당하게 제 길을 걷겠다. 그 길 위에서 가장 저다운 모습으로, 여러분과 다시 웃으며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서유리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엑셀방송'(수위 있는 춤이나 포즈, 의상 등으로 후원을 유도하는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이후 서유리는 "편견 없이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에 직면하자 엑셀 방송에서 최종 하차했다.

논란 후 서유리는 경찰서에 방문한 사진을 게재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허위사실 유포, 모욕, 사이버 불링을 일삼은 악플러에 대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또한 약 5년 간 집요한 스토킹과 명예훼손으로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고 토로, 엄벌 탄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해 3월 최병길PD와 이혼 발표와 함께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수차례 진실공방을 다투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최근 20억원에 달아는 빚 중에 13억원 가량을 상환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6월부터 법조계 종사자와 열애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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