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DB는 8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DB는 11승8패를 기록, 부산 KCC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6승13패로 9위에 머물렀다.
DB 이선 알바노는 28점 8어시스트, 에삼 무스타파는 2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33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서명진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DB와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3쿼터가 끝났을 때 DB는 60-62로 현대모비스에 2점 뒤져 있었다.
하지만 DB는 4쿼터 들어 무스타파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무스타파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의 외곽포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DB는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 외의 공격 루트가 막히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그사이 알바노와 무스타파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린 DB는 82-7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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