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만약에 우리' 문가영과 구교환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8일 영화 '만약에 우리' 측은 구교환과 문가영, 일명 '문구 커플'의 캐릭터 포스터와 이들이 친필로 쓴 영화 속 대사를 공개했다.
영화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는 한때 같은 곳을 바라보던 옛 연인이 이제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모습을 그려내며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은호(구교환)는 "내가 너를 놓쳤어", 정원(문가영)은 "내가 너를 놓았어"라며 이별의 순간을 회상하고 있다.
배우들이 친필로도 적은 이 대사는 누군가를 놓치고 나서야 후회하게 되는 감정, 그리고 누군가를 애써 떠나 보내야 했던 선택을 떠올리게 하며 공감을 전한다. 한때 서로의 집이자 꿈이 되어줬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 한마디를 건네기까지, 그 사이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올겨울, 첫사랑을 경험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두드릴 영화 '만약에 우리'는 구교환과 문가영의 첫사랑부터 이별, 재회까지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첫눈처럼 스며들 예정이다. 한 해의 끝과 시작을 함께할 영화 '만약에 우리'는 12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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