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를 품었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각) 멀린스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2026시즌엔 700만 달러(약 103억 원)이고, 재계약 시 2027시즌엔 최대 1000만 달러(약 147억 원)를 받게 된다.
만약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탬파베이는 멀린스에게 바이아웃 50만 달러(약 7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
멀린스는 지난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5시즌에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멀린스는 빅리그 통산 8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708안타, 103홈런, 337타점, 404득점, 14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7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1시즌엔 30홈런과 30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시즌을 보냈다.
다만 2022시즌부터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가장 최근인 2025시즌엔 타율 0.216 94안타 17홈런 59타점 OPS 0.690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멀린스는 2025시즌 도중에 메츠로 트레이드 됐지만, 메츠 유니폼을 입고서도 42경기 타율 0.182 2홈런 10타점 OPS 0.565로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럼에도 탬파베이는 멀린스의 장타력을 믿고 그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탬파베이 외야수는 2025시즌 동안 29개의 홈런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전 구단 중 최저다. 멀린스는 매년 15개 이상 홈런을 기록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