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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 대표팀 감독 "오타니 투타 겸업 희망…상위 타선은 확정적"
작성 : 2025년 12월 08일(월) 13:49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확정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투타 겸업을 기대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바타 감독은 7일(한국시각) 사이타마시에서 열린 야구 교실에서 특별 강사를 맡았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이바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오타니가 WBC에서 투타 모두 해줬으면 좋겠다"며 오타니의 이도류 활약을 희망했다.

이어 "오타니의 기용법은 훈련 상황을 보고 논의하면서 검토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WBC 참가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는 일본어로 "다시 일본을 대표해 플레이하게 돼 행복하다"는 글과 함께 2023년 WBC에서 일본 대표팀이 활약했던 사진을 올렸다.

이에 야구 팬들의 관심은 오타니의 투타 겸업 여부로 쏠렸다. 지난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활약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타자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5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45를 작성했다. 투수 오타니는 3경기에 나와 2승 무패 11탈삼진 평균자책점 1.86으로 활약했다.

특히 미국과 결승전에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당시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일본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로 인해 지난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 6월 투수로 복귀해 투타 겸업을 소화했다.

다음 시즌 다저스에서 처음으로 이도류 풀타임에 도전하는 그가 WBC에서 투타 겸업으로 활약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면 WBC 참가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관한 질문에 오타니는 "어떻게 기용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많은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 다만 구단에서 허락을 받은 상태라 (참가) 발표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던지는 패턴과 던지지 않는 패턴, 여러 경우의 수에 대해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며 "다저스와 이야기를 하면서 개막 준비와 WBC가 끝난 이후 캠프에 어떤 식으로 합류하는 게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바타 감독은 오타니의 타순에 대해서는 "상위 타선으로 나가는 건 틀림없다. 한 타석이라도 많이 들어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한국,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첫 경기는 3월 6일 열리는 대만전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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