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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운정, 팜스프링스와 의류 후원 계약 체결
작성 : 2025년 12월 08일(월) 13:32

사진=넥스트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팜스프링스 골프웨어가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엄마 골퍼' 최운정과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8일 오전 9시에 진행된 조인식은 팜스프링스 본사의 네오피에스에서 이루어졌으며, 최운정과의 협업을 통해 팜스프링스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한 바 있다. 출산 후 육아에 집중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 그녀는 지난 10월 19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을 통해 샷 점검을 완료한 후, 2026년 시즌 복귀를 결심했다. 최운정은 "육아를 통해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골프에 큰 도움이 되었다. 가족의 응원과 LPGA의 출산 후 지원 제도 덕분에 복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운정은 LPGA 투어에서 꾸준히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성실함과 꾸준함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LPGA 31개 전 대회에 출전하며 대회마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고, 2014년에는 동료들의 투표로 LPGA 투어의 '모범선수상'인 윌리엄 앤드 마우시 파월상을 한국 선수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서 LPGA 대회가 열릴 때 동료들과 투어 사무국 직원들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하는 행사를 직접 열어 K컬처를 전파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최운정은 출산 후에도 필드를 활발히 누비는 '엄마 골퍼'로서 의미 있는 도전을 선택했다. 국내에서는 박주영, 안선주 등이 '엄마 골퍼'로 활동하고 있지만, 출산 후에도 프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 골퍼는 많지 않다. 최운정은 "결혼하고 출산한 후에도 프로 무대에서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다른 선수들도 저처럼 도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좀 더 오래 투어에 남겠다"고 다짐했다.

팜스프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최운정의 도전 정신과 성취를 응원하며, 그녀의 뛰어난 경기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운정은 팜스프링스의 고기능성 의류가 자신의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김종원 팜스프링스 대표는 "최운정 선수는 LPGA에서 꾸준히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많은 골프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선수"라며,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최운정의 복귀와 더 큰 성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팜스프링스는 2025년 KLPGA 상금왕에 오른 홍정민을 의류 후원한 것을 토대로 KLPGA와 KPGA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팜스프링스는 인성과 기량을 겸비한 선수들을 발굴하여, 이들이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팜스프링스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최운정의 복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장하고, 국내와 해외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과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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