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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임태희, 2025 캐나다 벤쿠버 월드컵 에페 개인전 동메달
작성 : 2025년 12월 07일(일) 19:55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한펜싱협회(회장사 SK텔레콤)는 6일(현지시각)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2025 캐나다 벤쿠버 남녀 에페 국제월드컵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한국대표팀 임태희(계룡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임태희는 국제펜싱연맹(FIE) 시니어 국제대회 개인전 첫 입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세계랭킹 1위 송세라(대한민국)를 32강에서 꺾고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임태희는 64강에서 미국의 OXENREIDER Tierna(26위)를 15:6으로 격파하며 이번 대회의 출발을 안정적으로 열었다. 이어 32강에서는 대표팀 언니인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선배 송세라(부산광역시청)를 15:12로 제압하며 이번 대회의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16강에서는 폴란드의 KLASIK Alicja(35위)를 상대로 13:11 승리를 거두었고, 8강에서는 이탈리아 강호 SANTUCCIO Alberta(8위)를 15:14, 한 점 차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이탈리아의 RIZZI Giulia(3위)를 만나 8:15로 아쉽게 패했으나, 시즌 초반부터 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개인 사상 국제펜싱연맹 시니어 국제대회 개인전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태희는 "국제월드컵펜싱선수권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꿈만 같고 함께 땀 흘린 대표팀 선후배 선수들, 지도자 및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SK 텔레콤 덕분에 이번 성과를 거두게 된 것 같다"고 하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는 주니어 시절 2018 이탈리아 베로나 세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3위로 입상한 경험이 있으나, 시니어 무대에 올라선 이후 이번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첫 개인전 메달을 확보하며 대표팀 핵심 멤버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향후 여자 에페 대표팀 내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과감한 공격적인 전개를 통해 이번 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며 2025/2026 시즌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이번 시즌에서 꾸준한 상승세가 기대된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양윤진(익산시청) 43위, 황현일(울산시청) 57위, 박상영(울산시청) 70위를 각각 차지했다.

12월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진행된 남·여 사브르 그랑프리에서, 남자 사브르개인전 에서는 도경동(대구시청)이 9위로 가장 앞서며 임재윤(대전시청) 13위, 박상원(대전시청) 18위, 오상욱(대전시청) 19위, 여자부에서는 전하영(서울시청)이 9위를 기록했고, 김정미(안산시청)가 2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또한 후쿠오카 남자 플러레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이광현(화성시청)이 28위, 윤정현(국군체육부대)이 5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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