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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부자' 조영남, 김주하에 플러팅 "내가 프러포즈하면 어떠냐"(데이앤나잇)[종합]
작성 : 2025년 12월 07일(일) 14:30

조영남 김장훈 /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 조영남, 김장훈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밤 9시 40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2.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55년 차 국민가수 조영남과 34년 차 공연계 레전드 김장훈이 출연했다. 조영남은 등장과 동시에 김주하에게 직진한 채 "보고 싶었는데"라며 악수를 청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김주하가 내가 보기에 왜 남자 복이 없냐 이거지"라는 폭탄 발언을 날려 김주하를 발끈하게 했고, 김주하는 "저 남자 복 있어요! 아들도 있어요!"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짝꿍으로 등장한 김장훈이 김주하에게 "남자 복이 있으시잖아요"라고 하자, 조영남은 "다시 시작하자!"라며 갑자기 재녹화를 요청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했다.

색다른 조합처럼 보이는 조영남과 김장훈은 조영남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김장훈에게 소개해준 것을 계기로 가까워졌음을 밝혀 현장을 뒤집었다. 더욱이 김장훈은 임팩트가 없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해 조영남을 욱하게 했고, 조영남이 "김장훈 얘를...이 새끼를"이라고 하자 "저도 육십이 넘었어요. 형"이라고 받아쳐 '톰과 제리 호흡'을 빛냈다. 그 외에도 두 사람은 조영남의 제안으로 인해 방송에서 '난 남자다' 무대를 같이 한 후 계속 공연으로 인연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조영남은 출연 목적을 묻는 질문에 "내가 만일 주하 씨한테 프러포즈를 하면"이라는 플러팅을 날렸고, 이에 김주하가 "지금 이 플러팅을 처음 하시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 한 오만 명 되는 거 같아요. 제가 한 오만 일곱 번째?"라고 꼬집자 "내가 아파트 좋은 거 있고, 먹고살 만한 거 있고, 또 유리한 건 내가 금방 죽을 거니까"라는 '80년 내공'의 플러팅을 선사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연예계 대표 '여친 부자' 조영남은 여친이 많은 비결로 스킨십을 하지 않는 것을 뽑으며 자신의 여사친인 이경실, 유인경, 송은희, 박미선, 최유라, 노영심 등을 전사로 표현한 호가 8억 원 상당의 '여친 용갱' 그림을 공개해 경악을 이끌었다. 더군다나 김주하가 "방송에서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면 반응이 좋지 않아요. 알고 계시죠?"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자, 조영남은 "여자친구는 애인이 아닌 친구"라며 여자친구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내비쳤다. 그리고 연애에 관해서는 극과 극 성향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똑 닮은 조영남과 김장훈은 즉석에서 '사노라면'에 맞춘 멋진 기타 연주와 노래를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면 김장훈은 소리 지르는 것만 모은 영상으로 조롱의 타깃이 된 별명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