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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약물 논란' 클레멘스 강력 지지…"명예의 전당 헌액돼야"
작성 : 2025년 12월 07일(일) 13:55

로저 클레멘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수인 로저 클레멘스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한국시각) SNS 트루소셜스에 "명예의 전당 유권자들은 클레멘스에 투표하는 것이 옳다. 그는 역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고, 클레멘스가 헌액되지 못하는 건 터무니없는 소문과 조롱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클레멘스는 현역 시절 통산 709경기에 등판해 4916.2이닝을 소화했고, 354승 184패 평균자책점 3.12, 4672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 2회와 더불어 시즌 최고의 투수가 받는 사이영상도 역대 최다인 7번을 획득한 전설적인 투수다.

하지만 클레멘스는 현역 시절 약물 논란으로 인해 명예의 전당에 아직 입회하지 못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넘기지 못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클레멘스는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 버락 오바마 법무부가 클레멘스를 스테로이드 복용 혐의로 기소했지만,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300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 중에 유일하게 클레멘스만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했다. 위원회의 옳은 판단을 통해 그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명예의 전당은 BBWAA 투표에서 선택받지 못한 1980년 이후 활약한 선수들을 위해 3년 마다 현대 야구 시대 선수위원회를 구성해 명예의 전당 입성 선수를 꼽는다.

구성 위원 16표 중 12표(득표율 75%)를 받게 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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