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가 마크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LAFC는 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스 산토스 감독을 구단 역대 3번째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LAFC의 초대 코칭 스태프 멤버였던 도스 산토스 감독은 브라질,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유소년 및 프로 팀을 20년 가까이 지도했다.
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감독으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이끌었고, 2022년 9월 LAFC의 수석코치로 복귀하면서 2022 MLS컵, 2022 서포터스 실드, 2024 US 오픈컵 등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LAFC는 지난 2일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지난 2022년 1월 LAFC 구단 역사상 두 번째 감독으로 부임해 4년간 팀을 이끌었지만, 일찌감치 올 시즌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LAFC는 곧바로 후임 사령탑을 물색했고, 수석코치로 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도스 산토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존 토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도스 산토스 감독을 구단 역사상 3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는 LAFC의 목표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팀의 모든 구성원에게 만장일치로 신뢰를 얻었다"며 "도스 산토스 감독의 리더십 아래 구단이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LAFC는 특별한 팀이다. 이미 자리 잡은 탄탄한 기반과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 선수, 코칭 스태프, 팬들과 함께 앞으로의 도전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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