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아기레 멕시코 감독 "한국 선수단, 대부분 유럽파…매우 강력한 상대"
작성 : 2025년 12월 06일(토) 14:47

아기레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맞붙게 된 한국을 평가했다.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리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유럽 PO에선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이 올라온다.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남아공, 한국, 유럽 PO 승자와 차례로 맞붙는다. 세계 랭킹 15위의 멕시코는 한국(22위), 남아공(61위)에 비해 전력상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ESPN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조 추첨식 후 "한국을 여러 차례 상대해봤는데, 쉬운 팀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조직력이 뛰어나다"며 "남아공도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과 남아공 모두 좋은 팀이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말했다.

아기레 감독의 말대로 한국과 멕시코는 서로에게 익숙한 상대다.

한국은 멕시코와 통산 A매치를 15번 치렀는데,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8패로 밀린다.

월드컵 본선에선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었는데, 멕시코가 모두 승리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는 2-2로 비겼다.

그럼에도 아기레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기본적으로 유럽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체력도 좋아서 매우 강력한 상대"라고 평가했다.

한편 멕시코 대표팀의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는 "이전에도 한국, 남아공과 맞붙은 적이 있어서 기쁘다"며 "개최국의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남아공의 개막전은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팬들이 보내주실 응원에 힘입어 훌륭한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