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나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첸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하나은행은 5승 1패를 기록, 청주 KB스타즈(4승 1패)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1승 5패로 최하위로 내려갔다.
하나은행의 이이지마 사키는 21점 8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1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43-50으로 밀렸지만 4쿼터에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사키가 내리 6점을 따내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49-51에선 정현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고, 사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벌렸다.
기세를 올린 하나은행은 54-54에서 박소희의 연속 외곽포와 정현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63-54까지 달아났다.
쿼터 종료 1분 51초를 남긴 시점에선 김정은도 외곽포를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우리은행은 종료 직전 이민지의 3점슛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하나은행의 71-6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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