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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선수들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이 달라진 부분"
작성 : 2015년 02월 09일(월) 21:49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전력은 9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쥬리치(30점)와 전광인(17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1-25 25-19 25-20 25-22)로 승리했다.

17승10패(승점 47)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3위 대한항공(승점 43)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첫 세트는 LIG손해보험이 상당히 잘했다. 반면 우리는 범실이 많았다"고 첫 세트를 내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가면 갈수록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가장 달라진 부분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한 뒤, "안타까운 점은 이단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준형이가 많이 늘긴 했지만, 어려운 볼을 토스할 때는 흔들린다. 그 점을 보완하며 나아질 것 같다"며 앞으로의 보완점을 밝혔다.

벌써 7연승이다. 한국전력은 후반기로 갈수록 더욱 강력해진 면모를 자랑하며,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등 전통의 강호를 제치고 3위를 지키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4라운드부터 서서히 제가 생각하는 배구가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며 "아직 정착단계는 아니다.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부터 탄력을 받아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승에 비결에 대해서는 "일단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고 전한 뒤 "3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전력 구단주께서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많이 해주신다. 선수들 사기 진작에 관심이 상당하시다. 또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에 코칭스태프까지 하나가 돼서 가능했던 것 같다"며 구단과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에 공을 돌렸다.

한편 한국전력은 오는 12일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과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전력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패한다면 그동안 거둔 7연승의 성과가 빛이 바랠 수도 있다.

신 감독은 "오늘 경기와 오는 12일 있을 대한항공과의 경기가 가장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대한항공을 이기면 60~70%는 (포스트시즌에)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현대캐피탈을 잡으면 5라운드는 100% 성공이다. 여기에 6라운드에서 3승 정도만 해도 승점을 많이 가져온다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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