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골든'이 '올해의 노래' 타이틀을 얻었다.
스포츠투데이는 2025년을 마무리하며 가요 기획사 10곳 관계자들에게 '올해의 노래'가 무엇인지 물었다. 각 소속사는 자사 아티스트의 곡을 제외하고 한 곡을 선정했다.
◆ 100% 압도적 득표율 '골든'
투표 결과, '골든(Golden)'이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설문에 참여한 10명 모두가 '골든'이라 답했다.
'골든'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루미, 미라, 조이)가 부른 노래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8주간 1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K팝으로는 2년 만,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오른 기록이다.
특히 '골든'은 폭발적인 고음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으로, 많은 이들의 커버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많은 관계자들이 '골든'의 글로벌 성과에 주목했다. "지금도 전세계에서 불려지고 있는 '골든', 열기가 식지 않음"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전반에서 꾸준히 지표를 확장하며 사실상 '월드와이드 올해의 노래'로 불릴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을 보여준 곡" "'골든'은 국내에서도 아직까지도 여러 음원차트 상위권에 있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고, 미국 내에서는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고, 지금까지도 차트 최상위권에 있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빌보드 '핫 100' 장기 1위 수성으로 증명한 세계적인 돌풍, K팝 콘텐츠와 결합하여 음악적 시너지를 낸 사례" 등의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K팝의 위상과 결부한 평도 적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K팝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월드 메가 히트곡"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 남녀노소를 넘어 K팝의 위용을 보여준 명곡"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대표곡인 '골든'이 국가, 나이를 초월한 인기를 끌게 됐다. 올 한해 동안 K팝과 한국을 알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K팝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IP와 음악의 결합이 만들어낸 시너지가 인상적이다. 글로벌 흥행이 곧 음원의 인기로 직결되며, 콘텐츠 확장의 성공적인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K팝 붐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체감하게 만든 대표적인 사례. 작품의 화제성과 함께 전 세계에서 음원 소비가 확산되며, 바이럴을 넘어 대중적 인기로 자리잡았다. K팝의 글로벌 파급력과 확장성을 가장 잘 보여준 2025년의 대표곡"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골든'이 K팝 신에 던지고 있는 화두를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골든'은 애니메이션의 성공과 함께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어찌 보면 OST의 성공으로 애니메이션이 사랑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골든'은 K팝 신에도 많은 화두를 던지고 있어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흔히 K팝은 단순히 음악적 장르가 아닌 아티스트를 발굴 육성하는 시스템 위에 그 시대에 유행하는 음악들을 골고루 믹스하고, 여기에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결합된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골든'을 들은 사람들은 그들의 퍼포먼스를 멤버들의 실체를 직접 보지 않고 그 음악만으로 K팝으로 인지하고 있는 만큼, 이제 K팝이 고유한 음악적 장르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부분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제 K팝 신은 플레이브, 헌트릭스, 사자보이즈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그룹들과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어, 더 의미 있는 노래라고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 다음은 설문 참여 소속사 명단(ABC 순)
CJ ENM 곽하나 부장
큐브엔터테인먼트 전승휘 부사장
FNC엔터테인먼트 이사
F&F엔터테인먼트 어시용 본부장
하이브 정진호 실장
JYP엔터테인먼트 이서윤 실장
SM엔터테인먼트 김지원 CRO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지현 본부장
더블랙레이블 허재옥 실장
YG엔터테인먼트 양문영 이사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