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간다.
LAFC는 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2027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존 소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요리스는 합류한 날부터 팀의 리더 역할을 했다. 그가 팀에 남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요리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인품과 자질을 갖춘 선수다. 풍부한 경험, 프로 정신, 승리 정신으로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 팀에게 그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1986년생 베테랑 골키퍼인 요리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넘게 활약한 뒤 2023년 12월 LAFC로 이적했다.
그는 LAFC에서 공식전 91경기에 출전했고, 8000분 이상을 뛰며 3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2025시즌엔 공식전 45경기에서 14차례 무실점을 달성했고, 후반기엔 주장 역할도 맡았다.
요리스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그는 2012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요리스가 LAFC로 이적했고, 손흥민도 지난 8월 LAFC에 합류하면서 또다시 같은 팀 동료가 됐다.
요리스는 구단을 통해 "LAFC와 여정을 계속하게 돼 기쁘다. LAFC가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걸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구단이 내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며, 나와 내 가족은 LA에 잘 적응했다. 앞으로의 시즌이 기대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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