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과 지민이 해외 유명 차트의 연말 결산에서 견고한 존재감을 뽐냈다.

5일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2025년 연간 차트(2024년 11월 25일~2025년 11월 23일)에 따르면 지민 솔로 2집 'MUSE'(뮤즈)의 타이틀곡 'Who'(후)가 재팬 핫 100 부문에서 73위를 차지했다. 지민은 올해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남성 가수다. '후'는 스트리밍 송 부문에도 61위에 랭크됐고 이 곡이 수록된 '뮤즈'는 스트리밍 앨범 부문 76위, 핫 앨범 부문 87위를 기록했다.

아티스트 100 부문에는 진(58위)과 지민(93위)이 이름을 올렸다. 진은 솔로 2집 'Echo'(에코)로 다운로드 앨범(24위), 톱 앨범 세일즈(41위)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개인만 아니라 그룹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은 일본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5년 랩드(Wrapped) 연말 결산'에서 올해의 톱 그룹(4위), 올해의 톱 아티스트(18위)에 자리했다. 또한 해외 남성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가수로 기록됐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연말 결산에서는 K-팝 가수 최다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해 여전한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여러 연말 결산에서 팀, 솔로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압도적 인기를 과시했다. 올해 글로벌 화제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만큼, 내년 봄 예정된 완전체 신보와 월드 투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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