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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앞둔 강성형 감독대행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배구 하겠다"
작성 : 2015년 02월 09일(월) 18:42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배구를 하겠다"

LIG손해보험의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감독대행이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LIG손해보험은 9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4연패 탈출을 노린다. 지난 5일, 문용관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난 빈자리를 강성형 감독대행이 대신하게 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다.

새로 LIG손해보험의 사령탑에 오른 강성형 감독대행이지만,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시즌을 6위로 마친데 이어, 올 시즌 역시 5라운드 중반까지 6위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최근 4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위급한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감독대행의 책임감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성형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특별하게 주문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나 선수들이나 마음이 무겁다"며 "경기는 해야 하니 떨쳐버리고,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남은 9경기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는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고, 해왔던 것을 계속 이어가겠다. 기회가 된다면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배구를 하겠다. 또 우리 팀이 기본기가 부족한데, 기본기를 키워서 조직력 있는 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석코치로 코트에 나섰던 강성형 감독대행이지만, 감독과 수석코치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강 감독대행 역시 그러한 점을 느끼고 있었다. 강 감독대행은 "부담이 된다. 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 중심을 잡고 냉정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앉아있을 때와 서 있을 때 굉장한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느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문용관 총감독과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어제 안부도 물을 겸 전화를 드렸다"며 "'어렵겠지만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인터뷰를 마친 강 감독대행은 "TV에서만 봤던 걸 하려니 어색하다. 괜찮았습니까?"라고 물으며 인터뷰실을 나섰다. 데뷔전을 앞둔 강 감독대행의 모습은 긴장돼 보이면서도 각오가 묻어났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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