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웃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해."
개그맨 김수용이 큰 위기의 문턱에서 다시 대중의 곁에 돌아왔다. 촬영 중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소식으로 많은 걱정이 쏟아지던 중, 다행히 건강 회복 소식이 들려왔다. 그런 김수용이 직접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해 화제다.
김수용은 팟캐스트 '비밀보장' 546회에서 전화연결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김수용은 "저승에 갔었지"라며 "아직 T.O가.. 명단에 없는데 왜 왔냐는 거지. 돌아가래서 돌아온 거지 이승으로"라고 너스레 떨었다. 김수용이 쓰러질 당시 함께 있었던 김숙도 폭소하며 맞장구쳤다.
김수용은 자신과 관련된 기사 중 제일 웃었던 부분이 있다며 기사 내용 일부를 언급했다. 김수용은 "'퇴원 후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런 기사를 봤다"라고 말하며 자조했다.
또한 과로가 심근경색의 주범이기에 '김수용 씨도 과로해선 안 된다'라고 적힌 블로그 글도 봤다면서, 김수용은 "어? 내가 과로를 했나...?"라고 농담해 송은이·김숙을 폭소하게 했다.
큰 위기를 겪었지만 김수용은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난 감사해. 죽었던 사람인데"라며 의연하게 말했다. 고비의 순간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켜 대중의 걱정을 덜은 코미디언의 모습이었다.
이러한 김수용의 마음을 읽은 누리꾼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심각해지지 않게, 땡땡이들 더 걱정하지 않게 웃음으로 넘겨주시는 숙님&수용님께 감사하다" "눈물 날 것 같아서 휴지도 준비했는데.. 저승사자부터 빵 터지고 내내 웃었네요. 김수용 님 저승사자 은퇴 너무 축하드립니다" "정신적 충격도 컸을 텐데 유머를 잃지 않네 참 멋있다. 두 번째 인생 즐겁게 사세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김수용은 '김숙TV' 콘텐츠 촬영하던 중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김수용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김숙을 비롯해 임형준, 김숙 매니저 등이 심폐소생술(CPR)로 응급처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수용은 병원으로 이송돼 다행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받은 김수용은 혈관확장술을 받고 지난 11월 20일 퇴원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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