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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돌파구 찾지 못하고 결국 종영 [ST이슈]
작성 : 2025년 12월 03일(수) 17:26

SBS 돌싱포맨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돌싱포맨'이 4년 5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2021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종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달 2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청자와 작별인사를 하게 됐다.

'돌싱포맨'은 어딘가 삐딱한 '대한민국 대표 돌싱남' 탁재훈·이상민·임원희·김준호의 토크쇼로 사랑받았다. 주로 결혼·이혼·연애 등을 주제를 거침없이 다루는 시원한 토크, 입담을 과시하는 '악마의 재능' 탁재훈을 필두로 하는 네 사람의 조합 등이 인기 포인트였다.

다만 이상민, 김준호가 재혼하면서 멤버 중 2명이 '돌싱남'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났고, 이로 인해 방송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러한 반응을 의식한 듯, 제작진은 인터뷰를 통해 "두 분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의 이야기가 더 확장됐다"면서 "앞으로 '돌싱'이라는 꼬리표보다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정체성이 강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5일 방송에서는 자기풍자로 이상민, 김준호의 하차 요구에 정면승부하기도 했다. 이상민, 김준호가 '시청률 살인 혐의'로 조사받는 콘셉트로 진행된 방송에서, "결혼이 시청률이랑 무슨 상관"이냐며 반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러한 노력에도 부정적 시선을 털어낼 수 없었다. 이미 '돌싱포맨'은 이상민, 김준호의 결혼 상대에 대한 토크가 주를 이루거나, 이들의 19금 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수위가 높아진 상태였다. 심야 프로그램이지만 타인의 스킨십·성생활은 알고 싶지 않다며 불쾌감을 토로하는 볼멘소리까지 누적됐다.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어느덧 200회를 넘겨 장수 예능의 길목에 서있던 '돌싱포맨'. 그러나 편성 이동 및 잦은 결방, 시청률 하락세와 구설 끝에 '2025 SBS 연예대상'을 목전에 두고 종영이라는 결말을 맞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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