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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사람들' 하정우 "철저한 자료조사, 단순 부부만의 이야기 NO" [인터뷰 스포]
작성 : 2025년 12월 02일(화) 16:32

윗집 사람들 하정우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윗집 사람들' 하정우가 영화에 대한 오해를 설명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 하정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청불 영화다. 이는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를 연출한 하정우의 네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하정우는 감독 뿐만 아니라 극 중 윗집 부부의 남편 김선생 역할을 맡았다.

이날 하정우는 '윗집 사람들'에 대해 "부부들만 아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이성관계라면 충분히 납득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관계 회복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했다며 "정신과 전문의와 미팅을 많이 했다. 상담사례 기반으로 해서 참고를 많이 하고, 실제 전문의분들 만나서 인터뷰도 했다"며 "'윗집 사람들' 속 윗집 부부의 제안같은 것도 연출부가 이들이 어떻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지, 세세한 것들을 조사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놀라운 취재였다. 자료조사를 하면서 놀랐다. 그것은 빙산의 일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윗집 사람들'은 스페인 소설 '센티멘탈'을 원작으로 한다. '스와핑'이라는 과감한 소재를 사용하는 만큼 관객들에게 이를 설득시킬 수 있는지가 첫 번째였다. 하정우는 "원작보고 찡했다. 생각을 안겨주는 작품이었다"며 원작을 각색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원작인 센티메탈은 담백하게 흘러간다. 소소하고 속닥거리는 느낌이었는데 마지막 그 울림의 파장이 크더라"며 "여기에 저의 어떤 것을 가미하면 충분히 재밌는 영화로 탄생시킬 수 있겠구나 싶었다. 이 영화가 내일 개봉되지만 앞서 소개되어있는 워딩들을 통해 '섹스코미디'라고 알고 오실 거다. 하지만 숨겨진 저만의 비장의 카드는 관계 회복에 대한 드라마다. 예상치도 못한 숨겨진 관람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얘기했다.

'윗집 사람들'은 3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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