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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사람들' 하정우 "'피카츄' 분명 터질 것이라 직감, 현장에선 아무도 안 웃더라" [인터뷰 스포]
작성 : 2025년 12월 02일(화) 16:20

윗집 사람들 하정우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윗집 사람들' 하정우가 영화 속 코미디에 대해 얘기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 하정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청불 영화다. 이는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를 연출한 하정우의 네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하정우는 감독 뿐만 아니라 극 중 윗집 부부의 남편 김선생 역할을 맡았다.

이날 하정우는 "피카츄에서 (사람들이) 웃을 줄 몰랐다"고 영화 속 개그 포인트를 애기했다.

이어 "잔재미를 줄 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사실 현장에선 아무도 안 웃었다. 서로 대사하고 연기하는 집중도, 밀도가 너무 세다보니까. 이하늬는 심지어 우리 영화가 웃긴 영화였냐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하정우는 "저는 마음 속으로 분명 피카츄는 분명 터질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공효진, 이하늬는 재미없지 않냐고 하더라. 편집하려고 할 때 피카츄를 다 자르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하정우는 "이후 블라인드 시사에서 피카츄 부분에서 다 터졌다. 그 냉혈안 사람들이 웃기 시작해서 피카츄는 꼭 해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자신만의 코미디에 대해 "상대방이 얘기를 했을 ‹š, 예상치 못한 답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뜬금없는 거 말이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저는 집에 가서 신발 벗다가 '아'하고 터지는 것을 바랐었는데, 이번엔 그 자리에서 터졌으면 좋겠다였다"고 설명했다.

'윗집 사람들'은 3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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