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궁금한 이야기Y' 방송 불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배우 김수현 측이 증거 조작 프레임을 씌우려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1일 "고상록 변호사 커리어를 위해 우리에게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고, 곧 발표될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입장문을 냈다.
이어 "새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 및 수사에 성실히 임했고 수사기관에 '언론 접촉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권고해 고 변호사의 일방적인 언론플레이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족 측에 따르면 SBS '궁금한 이야기Y' 측은 지난달 8일 유족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방송을 6일 앞뒀을 때였으며, 제작진은 이미 김수현 측 인터뷰를 마친 상태였다고. 유족 측은 수사기관 권고를 이유로 고심하다 지난달 10일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일부 자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남은 시간 매일을 너랑 같이 보내고 싶어라고 하면 안 돼?" "오빠 그냥 단지 군대 가서 그런 건 아냐" 등 고인이 2017년 9월 28일 작성한 메모가 포함된 자료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방송 이틀을 앞두고 돌연 방송이 취소됐다. 유족 측 부 변호사는 SBS PD가 "저는 두 가지로 보는데 약간 음모론까지는 몰라도 어쨌든 진짜로 조작한다고 믿고 있는 게 하나가 있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약간 좀 되게 조바심을 내는 것 같은 느낌 있잖아요" "'이거 내 커리어가 달린 문제다' , '자기 모든 커리어를 걸고 지금 이거 맡았다. 엎어지면 큰일 난다' 이런 얘기를 했었대요" 등의 발언을 한 대화 내용을 증거로 공개했다.
부 변호사는 유족 측에 조작 프레임을 재차 씌웠다며 "곧 발표될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간곡히 드리는 바"라고 주장했다.
김새론의 유족 측 김새론이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며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은 3월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밝히며 미성년자 교제설을 부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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