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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 이동경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내년이 정말 중요해"
작성 : 2025년 12월 01일(월) 14:31

이동경 / 사진=강태구 기자

[홍은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MVP 유력 후보인 이동경이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르 다졌다.

하나은행 K리그 2025 시상식이 1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K리그 1, 2 MVP를 포함해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등 올 한 해를 빛낸 선수들이 모두 공개된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이동경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고, 10월 전역 후 울산에 복귀해 2경기에 나서 1도움을 추가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동경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데 이어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시즌 김천에서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베스트11에 영예를 안았다.

이동경은 "MVP는 K리그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후본에 오른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동경은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이동경은 "아무래도 체육부대 시설을 말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정말 훈련 환경 등에서 굉장히 좋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가족의 영향도 있었다. 이동경은 "축구 외적으로는 가끔씩 휴가를 받아서 집에 가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육아를 전적으로 했는데, 축구가 훨씬 쉽더라. 그래서 육아를 하고 부대에 들어가면 행복한 마음으로 축구에 임하게 된다"며 "아내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그래서 경기장 안에서 더 잘 하는 게 보답이라고 생각하면서 임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MVP는 이동경과, 박진섭(전북), 싸박(수원FC)의 3파전으로 펼쳐진다. 다만 싸박은 득점왕을 차지하긴 했으나 승강 플레이오프로 처진 팀의 저조한 성적과 득점을 제외한 나머지 기록에서 특출나지 않아 이동경과 박진섭의 2파전으로 예상된다.

이동경은 "직접 찾아보진 않았으나 공격 포인트나 공격적인 지표에서 제가 좋은 부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이 내세울 수 있는 부분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군입대는 선수 커리어에서 아쉬울 수 있는 시기 중 하나다. 하지만 이동경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제 축구 인생에서 정말 정말 중요했던 시기였다. 그러는 와중에 좋은 모습도 보이고, 개인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을 하고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소중하고 좋았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동경의 상승세와 반대로 현 소속팀인 울산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 올 시즌 울산은 11승 11무 16패(승점 44)를 기록, 9위에 자리했다.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것을 감안했을 땐 정말 좋지 못한 성적표다.

이동경은 "경기장 안에서 결과들이 잘 안나오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고, 안타까웠던 것 같다. 그러나 어쨌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지 않고 좋게 마무리가 됐고, 내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내년엔 어쩌면 이동경을 비롯한 여러 축구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 바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동경은 "MVP 후보도 그렇고, 월드컵도 그렇고 정말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다. 그렇기에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끔 준비를 하고, 꿈을 꾸고 있다.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더 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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