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김진수–김형근 팀이 2025–2026 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트랙에서 치러졌다.
파일럿 김진수(강원특별자치도청)와 브레이크맨 김형근(강원특별자치도청)은 28일(현지시간) 열린 남자 2인승 경기에서 1차 시기 코너 구간에서 아쉬운 실수가 있었지만 빠르게 흐름을 회복해 5위로 첫 주행을 마쳤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는 강한 스타트와 매끄러운 라인 주행을 바탕으로 속도를 끌어올렸고, 결국 미국 델 두카(Del Duca) 팀과 공동 4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상위권 경쟁력을 확인했다.
1차 시기의 실수를 곧바로 수정해 2차 시기에서 완성도 높은 주행을 펼친 김진수 팀은 지난 1차 대회에서 보여준 상승 흐름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경기 후 김진수는 "이번 대회에서 1차 주행은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2차 시기에선 만회해 깔끔히 주행해 좋은 기록이 잘 나온 것 같다. 브레이크맨 김형근 선수가 스타트에서 힘차게 밀어준 것도 컸다"며 "다음 2인승 대회도 이렇게 잘 준비하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펼쳐질 4인승 대회도 마찬가지로 스타트 기록이 좋아 순위권에 올라갈 수 있으므로, 지난주 동메달을 획득했던 흐름을 이어받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내일(30일) 같은 인스브루크 트랙에서 열리는 남자 4인승 월드컵 2차 대회(한국시간 밤 9시)에 출전한다. 지난 1차 대회에서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사상 첫 월드컵 동메달을 따낸 김진수 4인승 팀은 다시 한 번 포디움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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