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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SK 싸움에 동부 가세…선두 다툼 '점입가경'
작성 : 2015년 02월 09일(월) 09:31

프로농구 원주 동부 센터 김주성[사진=김현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가 정규리그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선두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시즌 내내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싸움에 원주 동부가 가세했다.

9일 현재 울산 모비스가 33승11패로 1위에 올라 있다. 2위 SK(32승11패)와 3위 원주 동부(30승14패)로 그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3연승 중인 동부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모비스(7승3패), SK(6승4패)에 앞선다.

최근 3연승 중 2승을 창원 LG와 SK에게 거뒀다. 11연승을 질주한 LG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SK를 꺾으면서 두 경기차로 접근했다. 동부는 오는 9일 홈에서 모비스와 일전을 벌인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앤서니 리처드슨이 식지 않는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가고 올 시즌 평균 11.3점을 기록 중인 김주성은 최근 6경기에서 13점을 넣으며 맹투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윤호영, 박지현 등 베테랑과 식스맨 박병우의 활약까지 더해져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항상 준비하는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한 경기에 욕심 부릴 필요가 없다"며 "많은 선수들을 돌려서 모비스전 때 최선을 다하겠다"고 모비스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동부는 이후 고양 오리온스(13일), 전주 KCC(15일)와 만난다. 올 시즌 전적에서 각각 3승1패, 4승으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동부가 '날개'를 달 가능성도 있다.

모비스는 15일 홈에서 SK와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지난 달 마지막 두 경기를 내리 졌던 모비스는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수성에 힘쓰고 있다.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4승1패로 앞서 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동부전을 잘 넘기면 괜찮을 것 같다"며 "아직 선두 싸움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4연승을 달리다 2연패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SK는 11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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