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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송성문 행선지로 다저스 언급…"먼시 백업으로 김혜성 옛 동료 영입할 수도"
작성 : 2025년 11월 27일(목) 11:09

송성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한 송성문의 행선지로 LA 다저스가 언급됐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27일(한국시각) "다저스는 김혜성의 옛 팀 동료 송성문의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KBO 선수들의 FA 시장은 일본프로야구(NPB) 선수들보다 훨씬 덜 눈에 띈다. 지난 1월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까지 아무도 다저스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송성문 역시 주목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지만, 다저스가 관심을 보인다면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송성문은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 후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했고, KBO는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에 따라 송성문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성문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인 22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간 MLB 30개 구단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다저스웨이는 "송성문은 1루, 2루, 3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가장 많은 경험은 핫코너에서 쌓았다. 그는 총 4439.2이닝 동안 수비율 0.960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저스는 2026시즌에도 맥스 먼시를 3루수로 유지하기 위해 그의 구단 옵션을 행사했다. 하지만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 등 백업 자원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으며, 송성문은 백업 내야수로서 로하스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 그동안 다저스는 송성문의 활약을 지켜보며 그를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 덧붙였다.

끝으로 매체는 "내년 30세가 되는 송성문은 3년 1250만 달러 계약이 현실적일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무라카미 무네타카, 오카모토 카즈마 같은 선수들보다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두 선수는 모두 FA 시장에서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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