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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기복 있는 모습 보여…승점 3점은 긍정적"
작성 : 2025년 11월 26일(수) 22:18

필립 블랑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장충체육관=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3-25 25-18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현대캐피탈은 5승 4패(승점 16)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블랑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경기 내에서 치고 올라갈 때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실점을 내주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이 있었다. 훈련 땐 꾸준하게 포인트를 내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이 부분이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럼에도 "정태준 선수가 경기력을 찾은 모습이었고, 레오 역시 오늘 해결사 역할을 잘 해준 것 같다. 이준영 선수 역시 안정적으로 토스를 해준 것 같다. 신호진 선수도 블로킹 연습을 많이 했는데, 훈련의 성과가 보였다"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도 허수봉의 경기력은 올라오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블랑 감독은 "허수봉 선수가 조금 더 올라와 주기 만을 기다리면 될 것 같다. 리시브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으나 허수봉 선수가 필요로 되는 것은 공격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점점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 정태준의 역할이 주요했다. 정태준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점을 올리며 확실히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블랑 감독은 "정태준 선수는 정말 좋은 블로커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다. 그러나 시즌 초에 공격이나 서브, 리시브 등에서 불안정한 모습이 있다 보니 그 부분에 시간을 들인 뒤 올리기 위해 기용을 자제 했다"며 "지금은 다시 올라와서 블로킹에 조금 더 집중해달라고 했는데, 오늘 나온 것처럼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한텐 5명의 미들 블로커가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미들 블로커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늘 최민호 선수가 블로킹에서 어려움을 보일 ‹š 과감하게 교체를 해준 것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블랑 감독은 훈련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렇다면 훈련 성적과 경기력이 다른 이유는 뭘까.

그는 "아무래도 리시브가 조금 문제였던 것 같다. 훈련에선 모두가 리시브를 집중했는데, 실전에 들어오게 되면 공격에 매몰되다 보니까 받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하는데 때리는 것을 우선 순위에 놓게 된다"고 짚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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