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명세빈이 힘든 시기를 딛고 샴푸 광고를 따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명세빈이 출연했다.
이날 명세빈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사랑을 받으면서 "드라마 대본도 들어오고, 영화 시나리오도 들어오고, 광고도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너무 잘 됐네"라며 감탄했다.
이어 명세빈은 "샴푸 광고다"라고 말했다. 조세호가 "어떤 광고든 잘 어울리실 것 같다"고 하자, 명세빈은 "더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욕심이 있으시네"라고 하자, 명세빈은 "제가 살짝 힘든 구간을 겪어왔기 때문에 뭔가 이렇게 다시 할 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명세빈 씨가 '이제 끝인 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구나'란 얘기를 하셨다"고 했다.
명세빈은 "제가 처음 신인 시절에 머리를 빡빡 밀고 CF를 찍은 게 있었다. 이후 잡지 모델 활동을 하다가 시트콤 '우리들의 이야기'에 6개월 정도 단역을 했다. 그 당시 원빈 씨 같은 유명한 사람들이 나오면서 '나도 주인공을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뭐 아무것도 못하면서 그럴 수 있지 않나. 그러고 나서 우연찮게 영화 여주인공이 됐고, 드라마 주인공이 됐다. 저는 신인 때 주인공부터 시작한 편"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기억하기로는 데뷔하자마자 바로 스타가 된 케이스"라고 했고, 명세빈은 "운이 좋게 그렇게 됐는데, 그러다가 한풀 꺾이면서 30대에 일이 생기면서 조금 조용하다가 40대에 들면서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만약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뭘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새로운 직업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명세빈은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했을 당시 "30대 때 이혼을 했다. 일하는 데 있어서 이혼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가 캐스팅되지 않은 이유가 이혼 때문이라고 하더라. 이슈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드라마에 들어가기도 힘들었고, 시간이 지나 내가 일을 하려고 했을 때 사람들에게 각인된 나의 순수한 이미지가 깨진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한 "우리는 일이 없으면 돈이 없다. 카드값만 겨우 메꾸면서 버텼다"며 생활고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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