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슈퍼에이저 뜻, 자신보다 젊은 사람들의 기억력과 맞먹는 '젊은 뇌'
작성 : 2015년 02월 09일(월) 09:10

알츠하이머와 슈퍼에이저

[스포츠투데이]'슈퍼에이저'란 무슨 뜻일까. 이는 자신보다 훨씬 젊은 사람들의 기억력과 맞먹는 '젊은 뇌'를 가진 이들을 일컫는다.

슈퍼에이저의 개념은 2007년 미국 노스웨스턴의과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처음 정의됐다. 그들은 최근 슈퍼에이저의 뇌 특징 및 생활습관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한다.

노스웨스턴대학 소속 인지신경학 알츠하이머 질환센터(Cognitive Neurology and Alzheimer’s Disease Center) 연구진에 따르면 슈퍼에이저 노인의 뇌는 일반 노인의 뇌와 비교했을 때, 피질 부위가 매우 두껍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신경섬유의 개수가 일반 노인에 비해 90% 가까이 적었다. 신경섬유의 갯수는 알츠하이머의 초기 증상과 관련이 있다.

뿐만 아니라 슈퍼에이저는 직관적인 판단과 고도의 사회적 지능과 연관이 있는 뉴런인 '폰 에코노모' 뉴런도 발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폰 에코노모 뉴런은 인류와 연관된 혈통의 코끼리와 고래, 유인원을 제외한 다른 어떤 종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세포다. 슈퍼에이저에게서 다수 발견되는 이 세포는 뛰어난 기억력의 열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연구를 이끈 노스웨스턴대학의 겔라 박사는 "슈퍼에이저는 특별한 유전자나 뇌를 보호할 수 있는 복합적인 요소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슈퍼에이저의 뛰어난 기억력의 비법은 노인들이 자신의 인지능력을 '평범한' 상태로 유지시키고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